수면 · 스트레스 · 정신건강

잘 자고 있으세요? 수면을 진단하는 5가지 질문 (1)

피곤한데 잠이 안 오고, 몰아 자도 여전히 졸립니다. PAVING 수면 모듈 5가지 항목으로 내 수면의 어디가 문제인지 진단해보세요. 총점보다 가장 낮은 점수 항목이 핵심입니다.

by 관리자· 4분 읽기

잘 자고 있으세요?

피곤한데 잠이 안 오고, 중간에 계속 깨고, 주말에 몰아 자도 여전히 졸립니다.

수면은 이미 많은 사람들의 만성 문제가 되었습니다. 진료를 하다 보면 수면에 문제가 없는 분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런데 정작 "내 수면이 어느 정도 문제인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막연하게 "요즘 잠을 못 자"라고 느끼지만, 문제가 수면 시간인지, 질인지, 습관인지 구분하지 못합니다.

진단 없이 해결책을 찾는 것은 어디가 아픈지도 모르고 약을 먹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의학의 PAVING 프로그램 수면 모듈은 5개 항목으로 수면을 진단합니다.

수면.JPG

각 항목을 1~5점으로 자가 평가합니다.

총점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항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가 나오는가입니다.

바로 거기에 수면 문제의 실마리가 있습니다.

5개 항목은 각각 수면의 서로 다른 생리적 메커니즘을 건드립니다. 같은 1점이라도 항목 1번의 1점과 항목 4번의 1점은 전혀 다른 개입이 필요합니다.


질문 1. "나는 하루 7~8시간 잠을 잔다"

7~8시간은 단순히 충분히 쉬어야 하니까가 아닙니다.

수면 중 뇌에서는 낮 동안 쌓인 독성 단백질을 씻어내는 글림프 시스템이 작동합니다.
이 시스템은 깊은 수면 단계에서, 충분한 시간이 확보될 때만 제대로 작동합니다.
만성 피로의 상당 부분은 사실 "뇌 쓰레기가 쌓인 상태"입니다.

Glymphatic System Pathology and Neuroinflammation as Two Risk Factors of  Neurodegeneration

"많이 자면 더 좋은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텐데, 9시간 이상의 수면이 습관화되면 오히려 수면의 질이 떨어집니다. 수면은 압박이 충분히 쌓였을 때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7~8시간은 최솟값이 아니라 최적값입니다.


질문 2. "나는 오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우리 몸은 깨어 있는 동안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을 축적합니다.
이것이 쌓일수록 졸음이 오는 것이 정상적인 수면 메커니즘입니다.
카페인은 이 아데노신 수용체를 막아 졸음 신호를 차단합니다.

문제는 카페인의 반감기가 5~7시간이라는 점입니다.
오후 2시에 마신 아메리카노는 밤 9시에도 절반이 혈중에 남아 있습니다.

Is caffeine messing with your sleep?

더 중요한 것은, 잠이 드는 것과 수면의 질은 다르다는 점입니다.
카페인에 내성이 생긴 분은 커피를 마셔도 잠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깊은 수면이 줄어드는 생리적 작용은 그대로입니다.
본인은 잘 잔다고 느끼지만 수면 구조는 망가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다 자세한 설명과 가이드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수면을 진단하는 5가지 질문 전문 읽기

각 질문이 어떤 생리 메커니즘을 건드리는지, 가장 낮은 점수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뜯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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